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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쥬만지: 새로운 세계(Jumanji: Welcome to.the Jungle, 2017)


장르: 액션, 어드밴처

등급: 12세 이상, 118,미국

감독: 제이크 캐스탄

프로듀서: 로렌 셀리그

배우: 드웨인 존슨(닥터 브레이브스톤 역), 잭 블랙(셀리 오베론 역), 케빈 하트(무스 핀바 역), 

카렌 길런(루비 라운드하우스 역), 알렉스(닉 조나스 역)

개봉일: 2018.01.03

관람일: 2018120일 새벽 1:05

 

1996년 쥬만지가 개봉했을 때, 본 기억이 있었어요. 다시 쥬만지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고 하길래, 이 영화를 볼까 말까 하는 마음이 반반 있었죠.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은 마음 반, 살짝 유치했던 기억이 있어서 보고 싶지 않았던 마음 반..

 

몇 개의 영화를 저울질 했지만 퇴근 후 저녁 먹다가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 검색해 보니, 25:05으로 되어 있는 쥬만지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어두운 영화보단 밝은 영화가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기에, 바로 예약을 하고 보러가게 됐죠.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사람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열 다섯분 정도는 있었던 거 같아요. 휴대폰 불빛도 안 보이고, 벨소리나 진동소리, 휴대폰 통화소리, 그리고 좌석을 발로 차는 툭툭 소리도 없다보니 집중도 잘되어서 화면속으로 빨려들어가서 봤네요. 역시 시간대도 중요하고 어떤 관객들과 관람하는지도 중요한 거 같아요.

 

1996년 아버지가 모래사장에서 주어온 쥬만지라는 보드게임을 받게 된 아들, 그날 밤 아들은 사라지고 그 집은 흉가가 되어 버리네요.

 

2017년 학교에서 각기 서로 다른 사고를 치고 교장실로 불려간 4명의 아이들은 벌로 창고 창소를 하게 되고 거기에서 발견한 낡은 쥬만지비디오 게임을 하려다 게임세상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각자가 선택한 캐릭터의 능력으로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미션을 완료하고 쥬만지를 외쳐야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죠. 자신의 살던 세상의 모습과 쥬만지 세상 속의 모습이 너무 달라져서 처음엔 살짝 적응하기 힘들었죠. 자기가 가지지 못했던 능력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보고 그 기억을 발판삼아, 내 안의 감춰졌던 능력을 끌어낸다면 좀더 멋지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목숨은 3개씩.. 이 설정은 잘했다고 봅니다. 정글에서 그리고 악인과 대결하는 구도에서 실수는 있는 법이니까요. 적응할 만할 때 죽어버리면 안되잖아요~.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서로에 대한 믿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허술한 면도 많지만 그리고 작품성을 따져서 보는 영화가 아니기에 머릿 속을 비우고 쥬만지 속의 캐릭터 분석 및 각각의 캐릭터의 주인공이 되어 쥬만지를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머릿 속을 비우고 싶을 때, 딴 세상에 잠깐 다녀오고 싶을 때, 액션을 발휘하고 싶을 때 특히 보면 좋은 영화 같아요^^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