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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포크& 푸드마트 주최] 도드람포크_목심으로 만든 돼지고기 산적!!


좀 있으면 설이 다가오네요. 그리고 집집마다 제사지내는 곳도 많고... 소고기를 제사상에 올려놓는 집도 있지만 돼지고기 산적을 하시는 곳도 보이더라고요.

저희 시댁도 돼지고기 산적을 올려요.

안 해보면 굉장히 어려운 거 같아 두근 반, 세근 반 가슴만 떨린답니다.

지난번에 요리법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더 쉽고 자세하게 알려 드릴께요.

꼭 산적이 아니더라도 반찬으로 해 먹어도 맛있답니다.

시엄마랑 같이 만들었어요~

*재료: 도드람포크 슬라이스 목심(돼지고기) 500g

*양념: 후추 약간, 정종 1큰술, 일반간장  3~4큰술 정도(조선간장과 혼합해서 써도 좋아요), 다진마늘 1큰술, 들기름 2큰술, 올리고당 또는 설탕 1 큰술 정도. (생강즙, 양파즙이나 배즙이 있으면 더욱 좋아요) , 들깨가루, 깨소금


1. 돼지고기 목심 부분을 두툼하게 썰어서 넓게 다져둡니다.(정육점에서 살 때 말하시면 해주세요. 또는 도드람 포크 슬라이스 목심을 사시면 되요.)

2. 다져진 돼지고기에 후추를 뿌려둡니다.

3. 후추가 뿌려진 돼지고기에 정종을 넣습니다.

4. 3번에 간장을 적당하게 붓습니다. 큰 숟가락으로 2스푼 정도.. 물이 많더라고 돼지고기를 주물러 줄수록 없어주니까 걱정 마세요.

5. 4번에 다진 마늘을 넉넉히 넣어줍니다.(파는 가능하면 넣지 마세요. 색깔로는 예쁜데, 구울 때 잘못 구우면 타버려요. 초보자는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6. 5번에 들기름을 넣어줍니다. 참기름이 아니라 들기름입니다. 들기름은 돼지고기 특유한 냄새를 잡아주며 고기 향을 더해줍니다.

7.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아주 조금 넣어줍니다. 단맛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윤기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2~7번까지 계속 주물럭 거려줘야 하는 거 아시죠? 그리고 좀 싱겁다 싶으면 중간에 간장을 더 넣어주세요. 좀 짭짜름하게 해야 산적이 되니까요.

**배즙이나 양파즙이 있으면 더욱 돼지고기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맛있게 만듭니다.

**생강즙있으면 더욱 좋아요. 많이는 말고 조금 넣어주면 돼지고기 특유의 비린냄새를 잡아준답니다. 하지만 많이 넘으면 생강 맛 때문에 고기 맛을 버릴 수가 있어요**


8. 1시간 이상 재워둡니다. 양념이 고기에 잘 스며들어야 하니까요~

 9. 가스불을 켜고 들기름을 두릅니다. 고기를 바로 넣으면 겉이 까맣게 탈 수도 있으니까요.

10. 재워 둔 고기를 넣고 처음엔 강한 불로 익히다가 나중엔 중간 불로 익힙니다. 강한 불로만 하면 겉만 익혀집니다.

11. 일반 간장을 2큰술 정도 더 넣어주고 계속 굽습니다. 일반 간장을 넣으면 불갈비 맛이 나고 조선간장을 넣으면 짭조름하면서 감칠맛이 납니다. 또한 조선간장을 넣을 경우 까마잡잡 해지면서 윤기가 나므로, 제사상 산적시에는 조선간장을 둘러주는 게 좋습니다.

12. 돼지고기 냄새를 덜 나게 하기 위해 들깨가루를 뿌려주고 굽습니다.
**Tip.자주 뒤적거려줘야 타지 않습니다. 굽는 것도 요령이 필요해요~**

13. 앞 뒤가 익고 국물이 거의 마르면 올리고당을 한 큰술 더 넣어줍니다. 올리고당을 넣는 이유는 다시 한번 말하자면 윤기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Tip.뚜껑을 덮으면 산적 맛이 안 나고 불고기 맛이 나므로 뚜껑을 덮지 마세요**

14. 다 익었으면  불을 끕니다.

15. 접시에 가지런히 얹어 놓고 깨소금을 뿌리면 부드럽고 맛있는 돼지고기 산적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산적은 꼬지산적이 아니고 그냥 산적이랍니다. 집집마다 산적을 꼬지산적으로 하는 곳이 있고 그냥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받는 아내, 며느리, 그리고 엄마로 인정 받으세요~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