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의 추천으로 간 곳입니다. 아가씨네 식구와 시엄마와 신랑과 간 곳이라 음식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대중교통으로 가긴 힘들고 차가 있어야 하는데 주차장이 좁고 근처가 공사하는 곳이 있어서 1인이 가기엔 좀...
메뉴는 코스제고 1인분에 어른이 9500원, 아이는 7500원입니다.
2인분부터 5인분까지로 메뉴가 나뉘어져 있는데 대체로 같으나, 인원수가 많을 수록 한 두 가지 정도 메뉴가 더 나옵니다.
제가 기억하는 메뉴는 야채죽+동치미+묵밥+감자전+녹두닭(녹두죽과 닭)+보쌈+옹심이 떡국+ 칡칼국수+보리밥+콩국+감자떡입니다.
2인분에는 녹두닭이 없었고 옹심이 떡국과 칡칼국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고, 3인분과 4인분에는 옹심이 떡국과 칡칼국수를 선택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이 나올 때는 많은 양 같지 않지만 순서대로 먹다보면 배가 부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과 가거나 옛 추억을 원하시는 분들과 가면 좋을 듯 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여성분들 많네요~
인스턴트 식품이 없고 토속음식이라 처음 먹는 분은 입맛에 약간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자주 먹다보면 계속 손이 갈 듯 싶습니다. 아쉬운 건 녹두닭은 사람 수에 비해 너무 작다는 것입니다. 보쌈은 매우 달콤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아가씨 말로는 단품으로도 판다고 하는데 비싸다고 하네요~~
후식으로는 원두커피나 아이스커피가 주어지는데 토속음식에 맞게 매실차나 유자차 같은 것은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맛은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고, 청결성이나 인테리어(특별한 건 없음. 깨끗하고 아늑해 보임)도 4점을 주고 싶지만 친절성은 2점(좀 무뚝뚝해요)을,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시설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3점을 주고 싶습니다.
예약제로만 가능하고 주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장사가 무지 잘 된다고 하네요~~ 9500원정도면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