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008년 12월 7일 저녁
예전에 갔을 땐 참 푸짐하고 맛이 있었는데..
조금 외진 곳에 있지만 홀이 넓고 깨끗하며 일하시는 분들이 매우 친철합니다.
갈비탕 7,000원, 왕갈비 9,000원을 비롯해 각종 갈비류와 냉면이 있었습니다.
모처럼 인천 간석역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옛날을 상기하며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요즘은 25인승 차량이 항상 대기하여 손님을 태우러가기도 하기도 하는 거 같더군요.
여전히 주인아저씨가 입구부터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네요~
가격이 1000원씩 올라 갈비탕이 8,000원, 왕갈비가 10,000원이네요.
고기 원산지는 뉴질랜드산과 호주산이라고 적혀있고...
갈비탕을 시켰습니다.
반찬 4가지(시금치, 오징어젓갈, 깍두기, 김치)와 함께 나왔습니다.
갈비탕 첫 술을 뜨는 순간, 짠맛이 밀려왔습니다.
급한대로 찬물을 한컵 넣었는데도 짰습니다.
뜨거운 물을 요청하니, 육수를 가져다 주시겠다고 하시네요.
간이 너무 짜서 뜨거운 물을 주세요~라고 다시 말씀드리니, 육수는 간이 싱거울 거라며 육수를 한 그릇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거 역시 짜더군요. ㅠㅠ
밑간을 안할 순 없다고 대답하시네요.
짠 것도 짠 것이지만 맛이 없었습니다.
갈비질은 괜찮은 거 같은데 국물맛이 멸치+다시다 맛...
저 뿐만 아니라 같이 간 일행 모두 그렇게 느꼈습니다. 8,000원의 값어치를 하지 못했습니다.
고기 위주로 바뀌었나 봅니다. 왕갈비를 시킬 것을...
서비스는 만족하지만 맛에 대해서는 실망했습니다.
기분 좋게 갔다가...ㅠㅠ
예전엔 정말 맛있었는데...
후식으로 나온 매실차가 본 메뉴보다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