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동-원주추어탕
방문일 :20070416
저는 추어탕을 좋아하지 않지만, 신랑과 시엄마는 좋아합니다.
항상 저 때문에 추어탕이나 설렁탕집 가는 걸을 꺼려하시는 게 마음에 걸려 추어탕 먹을 수 있다고 큰 소리치며 갔습니다.
시엄마가 예전에 계모임때 드신 곳이라며 담백하고 씹히는 맛이 없어서 좋다고 추천하는 원주추어탕에 갔습니다.
인천 서창동 쪽에 있습니다.
"추어탕"을 먹어야지 했지만 한그릇을 다먹을 자신이 없었기에,
메뉴판을 보니 "미꾸라지 만두"가 있어서 저는 그걸 먹고, 시엄마와 남편은 추어탕을 먹었습니다.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추어탕은 6000원, 미꾸라지 만두는 5000원이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갔는데 손님은 그쪽 금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힘든 일하시고 든든한 보양식으로 한그릇 드시는 것 같습니다.
탕을 맛있게 먹으려면, 우선 반공기만 말아서 드신 후에, 다시 나머지 밥을 넣고 먹어야 퍼지지 않고 맛있다고 하더군요.
들깨와 산초가루, 마늘양념, 고추다데기 그리고 부추를 듬뿍 넣어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추어탕도 조금 빼앗어 먹어봤는데 추어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먹을 만 하더군요.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깜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