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슬프게 한 해물찜!!
방문일: 2009년 10월 10일
처음에 ‘해변해물탕(인천 논현점)’에 방문했을 땐 행복했었어요.
어찌나 해물이 많은지.. 종류도 많고 먹음직스럽고 통통한지 반했죠.
다른 해물탕집은 콩나물만 잔뜩인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어요.
가게도 깨끗하고 친절하고...
그래서 가끔 이곳을 들렸답니다.
친정부모님이 오셨을 때도 이곳에 들렸고...
친정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죠.
조금씩 가격이 오르더라고요. 그러면서 해물이 조금씩 줄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도 괜찮았죠. 처음보단 줄었지만 아직까진 풍족했거든요. 매콤하니 맛도 좋았고 밑반찬도 깔끔했고..
그런데 이번에 방문하면서 슬펐어요.
해물찜 中(45,000원)자를 시켰는데...
그 많던 해물이 다 어디로 갔는지.. 꽃게의 살은 없고 푸석푸석하고..
소라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다른 해물탕집과 마찬가지로 콩나물과 미더덕만 잔뜩이네요.
밑반찬 종류도 줄어들고 맛도...
다른 해물탕집과 비교하면 그다지 떨어질 것 없지만, 저를 만족시키진 못하네요.
처음 그대로는 어려운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