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절반_친구
지은이: 스탠 톨러, 옮긴이: 한상복, 펴낸곳: (주)위즈덤 하우스
초판 1쇄 발행: 2007년 12월 5일 // 초판 9쇄 발행: 2008년 1월 7일
읽은 날짜: 2008년 2월 18일~2월 19일
친구하면 떠오르는 이가 있다.
항상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면서도 나는 쉽게 손을 내밀지 못한다.
그녀에게는 항상 빚진 기분이다.
주인공: 조 콘래드, 맥 달튼
커피숍: 맥스 플레이스
매우 읽기가 편하다.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문장 문장 하나가 마음 속 깊이 파고든다.
친구는 꼭 동년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님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고 형제/자매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책을 두 번 읽었지만 여러번 더 읽고 싶다.
맥 같은 친구가 다가오기를 바라는 것 보다 내가 맥 같은 친구가 되어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커피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본다.
그냥 무심코 마셨던 커피에 이렇게 오묘한 뜻이 담겨 있을 줄이라...
p55. "그렇게 24시간 서로에게 열려있는데, 왜 사람들은 더 외로워지는거지?
수시로 메시지도 보내고 통화도 할 수 있는데 말이야"
"제 아무리 첨단 기기로 서로를 연결한다고 해도 그 소통에 진심은 없어. 계산만 있을 뿐이지. 외로움은 진심을 얻지 못해서 생기는 거라네
p96: 친구가 되고 싶으면, 내가 먼저 그 사람의 친구가 되어주어야 하지 않겠나.
사람들은 대개 가만히 앉아서 남들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지.
씨도 뿌리지 않고 큰 수확만을 바란다네.
p112: 사람은 볶기 전의 원두 같은 존재야. 저마다의 영혼에 그윽한 향기를 품고 있지만, 그것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화학반응이 필요하지. 그래서 볶는 과정이 필요한 거야. 어울리면서 서로의 향을 발산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