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네요. 이렇게 해 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지.
무작정 기다림! 특히 약자의 기다림!
싫어요. 싫어!
일방적인 연기.
다시 시작되는 초초한 시간들!
결과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속 타는 시간들을 보내야 하는지..
사람들은 말하죠.
마음을 편하게 먹고 기다리라고.
생사가 갈리는 일이 아니면 그렇게 중요한 건 없는 거라고.
약속은 왜 정하는 건지.
마감일은 왜 정하는 건지.
발표일은 왜 정하는 건지.
약자는 그대로 지켜야 하고 강자는 왜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건지.
제가 원하는 건 단 하나.
처음한 약속대로 지켜달라는 건 뿐!
꼭 변경해야겠다면 마지막 순간에 하지 말고 그 전에 해 달라는 건 뿐!
궁금하네요. 이렇게 해 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