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해수담 간장게장"을 아시나요?
“해수담 간장게장”이라고 아세요?
사실 전 간장게장은 알아도 해수담 간장게장은 몰라요.
워낙 간장게장 매니아라 간장게장을 잘한다는 음식점에서 찾아가 먹어본 적도 있고 집에서 해 먹기도 하고, 사 먹어보기도 했답니다.
친정엄마나 시엄마가 해주신 간장게장만큼 맛있는 간장게장을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제 입맛을 사로잡은 간장게장들은 몇 개 있었죠.
그러나 사먹는 간장게장에 대해서는 좀 실망이 많았어요.
우선 파는 간장게장의 무게가 간장+게의 무게라 생각보다 적은 양에 실망했거든요.
그리고 비려서 못 먹었던 경험도 있고요.
그런데 “해수담 간장게장”은 순수 게 무게만을 표기했다고 하네요. 300g은 꽃게 1마리라고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어요.
우선 포장이 일반 박스 안에 스티로폼 상자가 들어가 있고 또 그 안에 아이스팩과 함께 에어블록으로 쌓여진 밀폐용기 안에 비닐랩으로 싸서 간장이 흘러내리지 않게 안전하게 배송되어 왔답니다. 포장에서 정성이 보여요. 게다가 비닐장갑까지. 상품을 받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예쁘네요.
포장은 마음에 들었고 그 다음은 내용물을 확인해 볼까요? 알과 살이 꽉 차 있는 최상급 서해 꽃게와 100% 양조간장, 청양고추, 마늘, 다시마, 감초까지 모두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하였고 산분해 간장이 아닌 고급양조간장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모두 국내산이라고 하네요.^^ 제가 일일이 확인할 순 없지만 맛을 보면 알겠죠^^
또한 해수담 간장게장을 받아보니, 해수담 간장게장은 제조일자와 숙성 완성일자가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네요. 살아있는 게로부터 일주일간의 숙성이 되는 순간이 식탁에 오르는 순간이래요.
간장게장을 들어보니 알과 살이 꽉 찼네요. 실한 걸 보니 기분이 좋네요~
이래야 먹을 맛이 나죠^^
맛을 말하기 전에 해수담이 말하는 간장게장의 특징을 알아볼까요?
1. 100% 살아있는 꽃게.
2. 100% 양조간장 사용
3. 정제 해수처리(Revitalize)
4. 무 식품 첨가물
5. 무 조미료 방부제
이쯤되니 맛이 매우 궁금해지죠?
잘못 담가진 간장게장은 짜기만 하고 맛이 없어요. 살도 거의 사그라들어서 입맛만 버리죠. 그러나 맛있는 간장게장은 밥 한그릇이 뚝딱이에요.
특히 간장게장 껍데기에 게살 약간과 통깨를 살짝 넣어 밥 비벼 먹으면, 죽여준답니다.!
해수담 간장게장 맛있어요. 비린맛 하나도 안나고 짜지도 않고 적당히 간이 베어져 있네요.
담백하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약간 칼칼해요.
제가 좋아하고 믿을 수 있는 이로운 몰이 선택한 해수담. 그 해수담이 제가 믿는 신뢰를 깨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약간 매콤하면서도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맛!
살이 연하고 맛있는 것으로 보아 살아있는 꽃게로 담았다는 게 맞다는 느낌이 드네요.
남은 간장은 다음에 메추리알 장조림 할 때 사용할 꺼에요. 메추리알 장조림이 더 맛있어 질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요.
장조림을 하지 않아도 그냥 간장게장의 남은 간장에 계란 넣어 비벼 먹어도 좋고 야채를 넣어 비벼 먹어도 좋답니다. 봄이라면 달래무침 해 먹으면 더 좋겠죠.
좀 아쉬운 점은 가격이 제가 생각한 것 보다 비싸다는 거에요. 조금만 저렴했으면 좋겠어요~
*여기 해수담에서 게장이 남았을 때, 남은 간장 처리법, 식기 설거지 법, 그리고 간장게장과 맞지 않는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한 글이 있어서 퍼와서 올립니다.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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