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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미국, 드라마, 로맨스/멜로, 2010.10.07 대개봉, 12세이상 관람가, 105분

감독: 게리 위닉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바네사 레드그레브


*영화 본 날짜: 2010년 10월 15일**


오랜만에 영화를 봤네요.

7월 28일에 본 “오션스”영화가 마지막이었으니, 거의 3개월만이네요.

무겁지 않고 억지로 웃기지 않고 잔잔한 미소가 나오는 그런 영화가 보고 싶었습니다.

최신작 중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던 차에, 남편이 추천한 영화 3편 중 내용과 평점을 보고 선택하였습니다.

선택한 영화는 가을분위기가 물씬 나는 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틱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작가 지망생이지만 현재는 자료수집원인 소피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얼마 앞두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약혼자인 빅터가 뉴욕에 식당을 오픈을 준비하는 관계로 결혼식 하기 전에 신혼여행 겸 해서 떠나는 거죠. 멋진 여행을 하게 될 거라는 꿈에 부푼 소피.

그리고 그들의 여행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처음 만난 사랑의 도시인 베로나!

소피는 낭만적인 여행을 꿈꾸지만 빅터는 새로 오픈하게 될 레스토랑만 온갖 신경이 가 있네요. 어쩜 이 부분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고하고 있는지도... 빅터는 여행지도 모두 새로 오픈하게 될 레스토랑과 연관된 곳으로만 가려고 하고, 관심도 없는 곳에 빅터 의견에 맞춰 떠나는 여행지에 소피가 결국 지쳐버리면서 각자만의 시간을 갖고 됩니다. 너도 나도 좋지 않냐는 이상한 합리적인 결과를 내 놓으면서. 빅터의 실수! 사업차 간 게 아니었는데, 사랑스러운 소피와의 여행이었는데 잠시 망각했나 봅니다. 흔히 저지르는 실수죠.


소피는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러운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 들리게 되고, 벽에 붙여 있거나 벽 틈에 있는 편지를 꺼내 거두어 가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그 뒤를 쫒아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줄리엣의 비서들이 모든 사연에 정성껏 답장을 해 주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되고 우연히 그곳에 합류하게 됩니다.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정성스러운 답장을 보내게 됩니다. “진실한 사랑이라 느끼셨던 거라면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그 마음이 진심이셨다면 지금도 진심이겠죠. 용기를 내서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세요.”라는 내용을 담아...

얼마 후 그 내용에 편지 속 주인공인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소피를 찾아오게 되고, 그들은 클레어의 첫사랑 찾기에 동참하게 됩니다.

결말은 쓰지 않겠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는 것과 사랑은 용기를 내야 한다는 것만 알려드립니다.


이 가을과 딱 맞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루하지 않으면서 사랑스러운 영화, 재미있고 풍경도 아름답고 감동도 있는 영화!

큰 기대감을 갖고 보기 보다는 편안하게 영화에 나를 던져놓고 보면 행복한 감동을 느껴집니다.

사랑을 얘기할 때 늦었다는 말이 없다”는 로렌조의 말! 되새겨 봅니다.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