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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어머니로 떠오른 나문희 여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권순분 납치사건"에 대한 영화가 작년 2007년도에 상영했을 때,  보고 싶었으나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우연히, 금일 DVD를 보게 되었다.
요즘,  재미난 영화가 보고 싶었는데 마땅한 것이 없었는데...
만화적 캐릭터로 영화가 시작된다. 시작부터 재미있다.
주인공은 나문희를 비롯하여 강성진, 유해진, 유건, 박상면이다.
매력적인 배우들이지만 이 배우들만 보고 영화관에 가기엔 좀 약하긴 하다.

우즈베스키탄 여성과 결혼하려다 사기당하고 자살을 시도한 남자 문근영(유해진), 사소한 사기로 먹고 살다가 만삭인 아내를 감옥으로 보내게 된 남자 도범(강성진), 누나를 위해 매형을 돕게 된 남자 종만(유건)... 이 세사람은 살기 위해 유명한 국밥진 주인 권순분 여사를 납치하게 된다.
처음부터 권순분여사는 이 세사람의 심성이 약하고 초범인 걸 알고 자수시키려 하지만, 자신의 납치소식에도 불구하고 신경도 안쓰는 자식들(4남매)에게 서운함과 실망을 느끼고 늦었지만 자신이 자식들에게 이미 명의 이전해준 돈들을 찾아 좋은 일에 쓰고 자식들을 제대로 가르키고자 자신의 납치사건의 총 지휘를 담당하게 된다.
몸값 5천만원이 500억으로 올려지고...
자식보다 더 자식같은 안재도(박상범) 경찰 때문에 많은 난관을 겪게 되지만 끝은 성공이다.

초반은 매우 웃기고 중반은 웃기고 후반으로 조금 웃기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내용에 군더더기가 별로 없고 유치하지 않은 웃음을 유발한다. 영화관에서 보았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다.

답답할 때, 어머니가 그리울 때, 뭔가 재미난 일을 찾고 싶을 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싶을 때, 이 영화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중간중간마다의 색다른 즐거움도 놓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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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