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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마마-태어나서 처음 부른 이름: 사랑합니다.

 

2011 61일 개봉예정

드라마, 12세 관람가, 110

관람일: 2011 5 29일 씨너스 연수점

감독: 최익환

출연배우: 엄정화, 김해숙, 유해진, 전수경, 류현경, 이형석등

 

Gsnpoint 시네마 시사회에 당첨되어 마마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옴니버스 영화인 줄 알았답니다 

사진첩을 펼치면서 엄마를 설명하며 시작하는 영화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엄마라는 사람을 잘 설명한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억척엄마 동숙(엄정화)과 희귀병 아들 원재(이형석)의 희망스토리는 짠한 느낌과 영화인 줄 알면서도 같이 그들의 소원을 빌게 합니다. 원재역을 맡은 이형석 어린이는 연기를 어쩜 그렇게 능숙하게 잘해내는지.. 엄정화씨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모습. 단지, 집에서 그리고 아파서 힘든 상황인데 마스카라(눈썹 아래까지)까지 하고 있는 건 좀 아쉬웠습니다.

 

첫사랑을 한번 만나 보고픈 철부지 엄마 옥주(김해숙)는 남편에게 맞고 살아온 인생을 지나왔으며 아들이지만 아들 같으면서도 남편 같으면서도 아빠 같은 역할까지 하는 아들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옥주의 아들 승철(유해진)은 조폭이지만 엄마에게는 영어학원 선생님 노릇을 하며, 엄마가 해달라는 거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줄 아들입니다. 두 분의 무난한 연기, 잘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습니다.

 

프리마돈나 엄마 희경(전수경)과 그녀의 영원한 백댄서 딸 은성(류현경).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면서 딸의 꿈까지 짓밟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이기적으로 살아온 엄마 희경과 그 엄마의 그늘에 가려 움츠린 인생을 살았지만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 은성. 그래도 결정적으로 은성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도움을 준 건 엄마였습니다.

눈물을 쏟아내기도 하고 웃음도 터뜨리게 만드는 영화.
따뜻한 가족영화이면서 이웃영화.

그러나 아쉬운 건 자연스럽지 못한 조금은 억지스러운 결말과 세 가족의 이야기를 연결하려다 보니 어색한 내용과 장면이 있어서 중간 중간에 집중을 떨어뜨리는 편집 정도라고 할까요?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엄마라는 존재와 엄마와 자식간의 관계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세상엔 참 다양한 엄마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공통점은 엄마라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그립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다음에는 다양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