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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메이커

지은이: 김진명

출판사: 포북

출판일: 2007년 6월


읽은 날짜: 2008년 5월 13일


나는 김진명님의 소설을 어느 정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나비야 청산가자> <황태자비 납치사건> <
도박사> <가즈오의 나라> <코리아닷컴> <하늘이여 땅이여> 까지..

<바이 코리아>와 <한반도>는 지금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가물가물하다.


내용이 기억에 남는 것도 있고 남지 않는 것도 있으나,

나는 대체로 김진명님이 쓰신 스토리가 좋다.
 국수주의에 사로잡혔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으나
나는 왠지 김진명님의 책을 읽으면 강한 나라가 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약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안타깝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순전히 김진명님의 소설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이재오, 김대중등 많은 정치인들의 실명이 나온다. 실화일까?..

때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임기 시절이며, 한나라당 경선이 있는 때이다.
2008년 대선을 앞두고 있다.

작년 대선 전,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BBK사건..

이 책은 케이준(김경준)이 한국에 들어오는 시점이 언제냐에 따라, 한나라당의 경선 방향,  대선에 미치는 영향, 미국이 대통령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그리고 있다.

미국에 약점이 없는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녹아 있다.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만이 미국에 약점을 잡히지 않았기에
미국으로부터 자유로웠고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을 무조건 감싸고 있는 건 아니다. 내가 몇 장의 책을 넘겼을 때 느꼈던 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감정이 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으니까...


작가는 정치에서는 사실보다 소문이 중요하다고 했다.
소문이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소문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정치판의 생명은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있자니 내가 모르고 있는 정치의 세계를 엿보는 느낌이었다.

한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게 되는 매력이 있다.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