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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생아살리기 모자 첫 번째 완성!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5번째 이야기 책자에 보면, “너무 잘 하려고 하다가 결국에는 마감기일을 지나치고 말았다”라는 글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이 글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떠보니 이 글을 쓰신 님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겠더라고요.


초보자를 위한 모자뜨기 ’보다는 ‘중급자를 위한 모자뜨기’를 선택했습니다.

‘완성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떠보니 자신감도 붙어 ’이 정도면 뜨겠는 걸‘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 동영상을 보면서 떴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모르는 부분이 쉽게 해결되더라고요.

http://moja.sc.or.kr/moja_season/moja_5/menu2/way_tab2_1.php


그런데 이상하죠. 단수가 많아질수록 코수가 점점 많아지더군요. 분명히 처음에 코 80개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90코까지 늘어난 거 있죠? 그래서 다시 풀고 한단 한단 뜰때마다 코수를 세웠습니다. 코수는 이제 맞는데, 한번에 뜨는 게 아니라 그런지, 어느 단은 7개 어느 단은 8개가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또 풀었습니다. 풀다보면 코가 하나씩 빠져서 또 안 맞고, 겉뜨기를 하다가 안뜨기를 하고 있고... 몇 번을 반복하다 보니, 지치기도 하고 ‘그냥 하지말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뜨개질의 고수인 시어머니가 해주시겠다고 하시는데 ‘그냥 부탁할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와의 약속이었고 이미 글(http://luckyzoomma.tistory.com/1840)로 통해 사람들과의 약속도 있으니 ‘천천히 하나하나씩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뜨자’ 생각했더니 어느새 모양도 잡아가고 실마리도 풀리더라고요.. 이제 어느 정도 손이 익숙해졌는데 또 문제는 제가 원하는 기대치만큼은 안 떠지는 부분이랍니다. ‘마음이 안드니 포기할까?’ 다시 풀고 처음부터 다시 뜰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다가는 영영 완성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마음 고쳐먹고 ‘처음부터 잘할 순 없지.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했으면 된거야’라는 조금 이기적인 마음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완성된 모자를 보니 뿌듯한 마음도 있지만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어서 아쉽네요.
하지만 이 모자를 쓰는 그 신생아에게 제 마음이 전해지리라 믿으며, 두 번째 모자뜨기에 들어갑니다.

모자도착마감일이 2012년 2월 29일까지니까 그 전에 두 번째 모자뜨기도 완성해서 같이 보내야겠어요. 이번엔 좀더 예쁘게 뜰 수 있겠죠?


Posted by 사용자 럭키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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