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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퍼펙트게임”


관람일: 2011년 12월 17일 토요일

장르: 드라마, 128분

개봉일: 2011년 12월 21일

감독: 박희곤

출연: 조승우, 양동근, 최정원, 마동석, 조진웅, 손병호 등

gsnpoint 시사회에 당첨되어 ‘퍼펙트게임’영화를 보았습니다.

제가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죠~)때인 1980년도에는 주말에 TV를 틀면 3방송사가 항상 야구를 해 주었답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는 상황이었죠~

그때는 야구를 잘 몰라도 최동원과 선동렬이라는 선수의 이름은 알 수 밖에 없었답니다.


개봉작 영화 중 이 두 선수를 다룬 영화가 나온다는 말에 호기심을 가졌는데, 더욱이 최동원 선수와 선동렬 선수의 배역을 맡은 배우가 조승우과 양동근이라는 사실에 잘 어울릴 것라는 생각과 개봉하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맛있는 빵과 팝콘 그리고 콜라까지 주는 시네마 브런치에 당첨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의 느낌은 편집이 약간 아쉬웠지만(간혹 끊어지는 느낌) 영화 전체적으로는 만족하며, 배역 또한 매우 만족했습니다. 조승우는 최동원 선수가 되었고, 양동근은 선동렬 선수가 되었습니다. 역할을 훌륭히 소화내어 주신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최동원‘과 ’선동렬‘! 최고의 선수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타고난 실력도 있었지만 손가락에서 피가 나도록 어깨가 빠지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그들은 명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기를 이기기 위해 선수의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혹사시키는 것에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들을 보호해 주어야 하는 책임도 구단과 감독에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15회 연장경기. 사실 전 퍼펙트게임이라고 해서 두 선수에만 초점을 맞추어 모든 타자들을 삼진으로 끝내는 경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두 투수의 진정성이 팀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팀을 하나로 만들고 진정성이 야구팬을 하나로 만드는 그 순간이 연출되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여운을 오래 남겼습니다.

 

영화 내용 중 야구 뒤에 숨겨진 정치적 비화를 다시금 알게 된 부분은 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스포츠는 스포츠로 남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치는 정치판에서만 했으면 합니다 .

 

1980년대의 야구를 조금이라도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면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이런 류의 축구영화도 한 편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