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줌마와 행운 바이러스 퍼뜨리기^^


 

저도 했어요. 님들도 할 수 있어요.

‘신생아모자뜨기’ 드디어 완성하고 발송했습니다.

 

신생아 모자뜨기’ 실을 샀을 때, 노란색의 실과 파란색의 실이 각각 1개씩 들어 있었답니다.

처음 모자를 뜨는 거라,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동영상을 보면서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여러 번 실패도 했지만 그리고 마무리가 마음에 안 들지만 뿌듯했습니다.

http://luckyzoomma.tistory.com/1852

한 개만 보낼까 하다가 아직 2월말이 되려면 시간이 넉넉했기에 두 번째 모자 뜨기에 들어갔답니다. 두 번째 뜨는 거라 그런지, 손놀림도 익숙해지고 감도 잡혔죠.

빨리 떠서 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왼쪽 손바닥을 다치는 바람에 모자뜨기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손이 다 낫고 나서는 ‘뜨다만 모자를 볼 때마다 어서 떠야지~’하면서도 쉽게 바늘을 잡지 못하다가 올해가 넘기기 전에 완성하자 맘 먹고 다시 떠서 드디어 완성했답니다.

마무리도 잘되고... 마음도 뿌듯했어요.

마무리가 걸렸던 첫 번째 모자를 ‘다시 풀어 뜰까?’ 생각도 했지만 올해 시즌은 여기서 만족하자 하며 스스로를 달랬답니다.

처음에 실을 주문했을 땐, ‘과연 떠서 보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컸는데....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하네요~

모자가 줄어들지 않도록 완성된 모자를 찬물로 손세탁한 후에, 잘 말리고 살짝 다림질하였습니다.

 

반송용 속봉투(위생용 투명비닐)에 공기없이 넣어주고, 키트에 들어 있던 스티커 태그에 연락처와 응원메시지를 넣고 속봉투를 붙여 준 다음 겉봉투에 넣어 세이브더 칠드런에 보냈답니다.(2012년 12월 22일)

2개 이상의 모자를 넣으면 무게초과로 추가요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택배를 이용해 보내달라고 소개책자에 써 있어서 혹시나 하고 세이브더칠드런에 전화했더니 2개까지는 그냥 우편물로 보내도 된다고 해서 발송하고 돌아오는데 제 자신에게 너무 뿌듯했고, 제 정성과 사랑으로 뜬 모자를 쓴 그들을 생각하니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신생아 모자뜨기를 하시는 분들 만났는데 전혀 모르시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고 제 입가에 미소가 생기네요~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