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때로는 거짓말처럼 사는 게 더 짜릿하다”
관람일: 2012년 6월 3일 일요일 오후 3시 00분
미즈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문화공연이벤트로 “캐치 미 이프 유 캔”가 있었는데 응모해서 당첨이 되었답니다.
장소는 한강진역에 있는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장소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 좀 찾아봤더니 작년 11월에 개관을 했더라고요.
공연 한 시간 반 전부터 표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갔어요.
입구부터 배우들이 화환 대신 쌀을 받더라고요. 그런데 우리의 엄기준씨의 쌀은 매표소 한 구석에 있는 거죠..
“캐치 미 이프 유캔” 포스터가 대형으로 붙여 있네요.
표를 바꾸었는데 전 Economy 석이라 생각하고 마음 비우고 갔는데 First석이네요. 감사합니다^^
배도 채우고 다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로 돌아왔어요.
예전에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영화로 본 적이 있었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이었죠. 2003년도 작품이니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실화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뮤지컬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 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그 외에도 여러 배우 들이 출연한답니다.
저희 오늘 볼 공연에 “엄기준”씨가 나오길 바랬지만 일요일 낮이라 살짝 기대를 접었어요.
배정 받은 좌석을 찾아 들어가니, 약간 사이드이긴 해도 6열이고 좋았답니다.
부푼 기대를 앉고 배우들을 기다렸죠~. FBI의 등장으로 시작된 “캐치 미 이프 유 캔”!
줄거리는 생략하고요!. 관람시간은 140분(인터미션: 15분)이랍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프랭크역할은 “박광현”씨가 맡았네요. 연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잘하시더라고요. 좀더 능청스러웠으면 좋겠지만 10대 역할도 잘 소화해 내시고요^^.
그리고 브렌다는 “다나”씨였어요. 천상지희에서 활동하셨던 “다나”.
안정감 있게 노래를 들려주시고 그 노래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들더라고요.
박광현씨와 다나씨의 조화, 호흡도 잘 맞으시고 좋았어요.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도 좋았어요. 특히, 프랭크 부모님 역할은 맡으신 두 분, 안정된 연기와 맛깔스러운 연기 좋았답니다. 전체적으로는 조금 어설픈 춤 장면도 있었고, 7세이상 관람가였는데 어린아이가 보기엔 좀 민망 장면이 있었지만 흥겨웠어요.
많은 시간을 들여서 갔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았고 즐겁게 보고 왔답니다.
역시 이래서 뮤지컬을 보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