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줌마와 행운 바이러스 퍼뜨리기^^


 

책에서 밥이 나오게 한다고?

저도 책을 아주 안 읽는 편에 속하진 않습니다. 적어도 1 100권 정도는 읽으니까요.

다만 정독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고 책을 골고루 읽기 보다 편식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어려운 부분을 피하거나 다음에 다시 읽지 뭐 하면서 넘어가는 습관이 있고, 귀찮다는 핑계로, 때로는 한번 읽어 어떻게 알겠어?’ 하는 마음으로 독서후기를 안 써놓았기에 잘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어 책은 읽되 남는 게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얻는 이득의 소중함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처럼 밥이 나온 적은 없지만, 저도 모르게 수십년간 읽은 책 덕분에 습관도 고치고 메모의 중요성도 알고 마음을 달래고 대인관계에서 부딪히는 문제 해결법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또한 저도 모르게 저를 한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방학 숙제로 항상 독후감 쓰는 게 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책을 잘 읽지 않은 저는 난감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잘 썼던 언니가 엄마의 강요(?)로 대신 써주곤 했는데 어느 순간에 짜증이 났던지 손을 놓아 버리더라고요.

이미 학교에서는 저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고 그 당시만 해도 숙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므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꼼수(?)를 부려가며 감상문을 썼습니다.

한번 두번 점점 스스로 감상문을 쓰고 어쩌다 상도 받게 되니 책의 매력에 빠지더라고요.

쉬운 책, 재미나는 책을 중심으로 읽기 시작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조금 어렵다는 느껴지는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책 읽는 습관 가진 언니 덕분에 책을 가까이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새삼스럽게 언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리딩리더 설연희! 세 아이를 키우며 살림만 하던 전업맘이었던 그녀가 서른여섯의 늦은 나이에 세일러로 입사하여 1억 이상의 연봉에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최고 리더급 본부장까지 올라간 원동력이 책이라는 사실에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갔습니다.

저의 잘못된 책 습관도 고치고 싶었고 어떻게 책이 그녀의 운명을 바꾸었을까? 하는 호기심도 컸기 때문입니다.

 

P14에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 돌아보면 인생의 고비마다 책이 있었다. 뭘 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을 때도 책이 있었고, 회사를 다닐까 말까 고민할 때도, 목표가 잘 보이지 않을 때도, 골머리 앓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방법을 찾아 헤맬 때도 책이 있었다. 그때마다 책은 기적처럼 인생을 바꾸어 주었다.”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전 아직 책이 기적처럼 인생을 바꾸어 주지는 않았지만 책이 없었다면 나태하고 허무한 삶에 때로는 우울증에 빠져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자는 남에게 보이는 삶보다는 자신의 삶을 중시하면서 살았습니다. 신혼시절에도 남에게 보이는 가전제품보다는 3년 안에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주위의 시선을 물리치며 이루어냈습니다. 우리는 간혹, 남의 시선에 자신의 삶을 가두어 놓고 삽니다. 그래서 몇 년이 지난 후에 그 삶이 내가 원한 삶이 아니라는 걸 알면 마음이 텅 빔을 느낍니다.

저자가 책을 접한 건 교사 남편을 둔 영향이 컸습니다. 시간은 남을 때 대부분 사람들은 주위에서 그 허전함을 채우게 되는데 저자는 좁은 신혼방에 있는 거라고는 책 뿐이니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주위환경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사람은 참 많이 변하는 거 같습니다. 그 주위환경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요? 나로 인해 나도 변하고 주위 사람도 변한다면 그 또한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요?

 

여성들이 흔히 겪는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하루 스물 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아기를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저자 역시 저자만의 시간을 내는 것을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저자는 자신의 동생과 시조카들의 학업을 도우면서 하숙집 주인 아닌 주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여성분들이 자기 계발의 시간을 놓쳐버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틈날 때마다 몇 페이지씩이라도 책을 읽었고 신문을 빼놓지 않고 꼬박꼬박 읽었습니다. 자신과 바깥세상에 대한 연결고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부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과 좌절감을 갖고 있을 때, 뜻밖의 모임에서 책을 통해 세상을 나아갈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저자는 자신이 교육 쪽에 관심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동생과 시조카의 교육문제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남편이 아이들의 학습지도를 살펴보고 책을 통해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알게 모르게 직장을 나가는 올케와 비교가 되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져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씽크빅이라는 곳에서 에이젼트로 스카우트됩니다.

사실 이 책에서 거부감이 좀 느껴졌던 것은 설연희씨의 성공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씽크빅 관련 부분이겠지만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저자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이 회사를 홍보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저자는 회사에서 받는 교육에 만족하지 않고 관련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책을 읽고 적용해 봄으로서 그녀의 삶을 향상시켰습니다. 책에서 마음을 얻는 능력도 배우고 사랑도 배웠습니다.

 

P169 “산이 얼마나 높은지를 알려면 거리를 두고 바라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내 문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잠시라도 나의 입장에서 빠져 나와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래야 문제가 왜 일어났고 현재 상황이 어디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의 문제를 바라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객관적으로 본다고 생각한대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생각의 환기와 사고의 전환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 바로 책이다. 자신의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책을 읽고 나면 새로운 정보를 통해 사고를 전환할 수 있다. 책에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다. 그래서 문제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현명한 해결책을 찾는데 책만큼 훌륭한 선생님이 없는 것이다.”

 

P181 자아실현, 즉 꿈을 이루는 일은 대단히 어렵다. 포기하지 않으려면 성공한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면서 따라가야 하는데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기 여의치 않다면 책을 통해 만나면 된다. 책은 본인이 원할 때 언제든 펼쳐서 만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을 흔히들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이 바뀌는데 책이 필요하다면 자투리 시간이라도 내겠죠. 시간 관리라는 걸 해 보면 의외로 자투리시간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책을 읽은 양만큼 사고의 폭과 깊이부터 말의 내용, 세상을 보는 안목까지 차이가 난다고 하니 우리 자투리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볼까요?^^

 

P222에서 나오는 리딩 리더 설연희의 전략적 기획독서 노하우는 독서능력과 경험이 부족한 독서 초보들에게 매우 유용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Step 1. 우선 독맹에서 벗어나라 - 즉 독서량을 늘리라는 것이다.

Step 2. 자기 독서 능력에 맞는 책부터 읽어라

Step 3. 좋은 책을 고르는 능력을 길러라. – 저자는 서점에 자는 가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Step 4. 세 권을 동시에 읽는 습관을 가져라. – 책을 어떻게 조합해서 읽느냐에 따라 방해받기 보다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tep 5.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려라.

Step 6. 책을 험하게 다뤄라.

Step 7. 자신의 일이나 필요와 무관한 책을 읽어라.

Step 8. 남들과 다르려면, 남들이 읽지 않은 책을 읽어라.

Step 9. 세 권 이상의 크로스체크로 정보 신뢰도를 높여라.

Step 10. 독서 후 요령 있게 정리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라.

 

저자는 자신이 성공한 비결은 오직 독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 그러나 읽는 것만으로는 삶을 실천적으로 바꾸는 동력이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전략적으로 책을 읽고, 책의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치열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삶이 바뀔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독서가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동안 어떻게 하면 독서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의 잘못된 독서습관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는지 알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독서를 할 때,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저에 맞게 바꾸어 독서를 해서 독서가 주는 효과를 높여볼 예정입니다. 저도 책에서 밥이 나오게 하려고 합니다 ^________^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