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씩씩한 아이는 복도를 뛰어다녀요~!
아이들은 복도에서 참 많이 뛰어 다녀요. 저도 학교에 복도를 뛰어 다닌 적이 많았어요~
선생님은 항상 레파토리가 같죠~ 복도에서 뛰면 시끄러우니까 복도에서 뛰어다니지 말라고..
차돌이네 선생님도 역시나 복도에 뛰어 다니지 말라고 하셨대요.
우리의 장난꾸러기 차돌이가 뛰어다니지 않을 아니죠?^^
복도에서 뛰다가 선생님께 걸렸어요. 그리고 벌점을 하나 받았답니다.
담임 선생님께는 말 못하고 교장선생님께 가서 “어린이는 씩씩하게 자라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복도에서 뛰는 게 안되나요? 씩씩한 어린이는 씩씩하게 뛰어다닙니다”라고 말씀 드렸어요.
교장선생님은 순간 당황했지만 껄껄 웃으며 차돌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씩씩하게 뛰어다니는 건 좋은데 운동장에서 뛰는 거고, 복도에서 뛰면 시끄럽고 좁아서 사람과 부딪치고 선생님이 복도에서 뛰지 말라고 했으면 뛰지 않는 거야”라고 하셨답니다.
교장선생님께 이렇게 말할 용기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리고 교장선생님이 ‘참 푸근한 선생님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