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했어요~
차돌이가 쪽지시험을 봤는데 79점을 맞아왔어요.
차돌이 엄마가 “점수가 이게 뭐니?” 했더니,
차돌이가 말하기를 “엄마가 최선을 다하면 된다면서요.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라고 말했답니다.
최선을 다했다고 하니 차돌이 엄마 더 이상 할말이 없네요^^
그러더니 차돌이 갑자기 전교회장 이야기를 꺼내네요.
5학년이나 6학년이 되면 자기는 전교회장이 될 꺼라면서 반장 같은 건 안 한다고..
(아시죠? 반장후보에도 못 오른 사건^^;;. 상처 받은 듯 해요.)
차돌이 엄마가 “그거 누가 추천해 줘야 하잖아?” 했더니,
차돌이가 말하기를 “추천은 내가 하고 다른 애들을 그동안 잘 꼬셔놓아야지” 하더래요.
친구 한명 이름을 대면서 얘는 나 잘하면 추천해 줄 것 같고 나머지는 열심히 꼬신대요.
귀엽죠? 한편으로는 반장후보에도 못 올라간 게 상처 받은 거 같아 안쓰럽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