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줌마와 행운 바이러스 퍼뜨리기^^


 

영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이언맨 3

 

액션, SF/ 미국/ 130/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쉐인 블랙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역). 기네스 팰트로(페퍼 포츠역),

돈 치들(제임스 로디 역), 가이 피어스(알드리치 킬리언 역)…

개봉일: 2013425

관람일: 201355

 

 

아이언맨 1을 본 거 같기도 하고 안 본 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합니다.^^;;

아이언맨 2와 어벤져스는 보지 않았고

남편은 제가 그 전편들을 안보고 SF영화라 재미없어 할거라며 망설이더라고요.

현재 개봉 중인 영화 중, 집 근처에 상영하고 있는 영화 중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아이언맨 3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잘 모르고 있었던 게 있는데요. SF영화도 좋아하고 액션영화도 좋아합니다. 다만, 징그러운 생물체가 나오는 영화를 싫어할 뿐이죠~

어린이날 그런지 어린이들이 많아 왔더라고요. 부모님 손을 잡고 오기보다 또래끼리 온 팀이 더 많았고요. 남자 아이 둘을 데리고 온 어르신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6살쯤 되었을까? 중간 중간마다 형과 할아버지한테 조르더군요. 집에 가자고.. 재미없다고나중에 스팩타클한 부분에서는 신나서 자기네 안방인 냥 떠들고

이해를 해 보려고 했지만 영화 집중에 자꾸 방해가 되서..

그렇다고 주의를 주고 싶었지만 부모님과 같이 온 게 아니라서 난감하더라고요.

 

영화로 다시 돌아오면, 초반엔 스토리가 늘어져서 지루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후반부에 화려한 볼거리에 뒷부분은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영웅이 나약해 보이고 악당이 강해서 유쾌하진 않았지만, 역시 모든 원인은 사람에게서 나오고 해결책도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무심코 했던 행동이 어떤 사람에게는 커다란 상처로 남아 증오심과 복수심에 불타오르게 한다는 사실

내 행복과 안위를 위해 세상의 위험을 모른척했지만 결국은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사실.

 

또 하나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는 거죠~

아이언맨 3의 인기가 높은 건, 많은 영화관을 차지하고 있고 어린이들과 어른이 함께 볼 영화가 그다지 없고, 대적할 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남자 아이들이나 어른에게 아이언맨의 슈트는 한번쯤 갖고 싶어하는 물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