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줌마와 행운 바이러스 퍼뜨리기^^


 

믿어야 하는데

믿고 살아야 하는데

자꾸 사건/사고가 많아서

가지고 있는 카드의 비밀번호 오류가 났네요.

맞는 거 같은데

제가 잘못 눌렀겠죠.

 

며칠 간격으로 2개의 카드가 비밀번호 오류가 나서 두 군데 은행을 들렸습니다.

첫 번째 은행도 두 번째 은행도 아무 것도 쓰여져 있지 않은 서류 한 장 주면서 이름과 주민번호와 서명을 하라고 했고 신분증과 카드를 요구했죠.

기재를 했고, 창구 앞에 놓여진 단말기에 직원분이 하라는 대로 몇 번 비밀번호를 클릭했더니 다 되었다며 신분증과 카드를 돌려주고 끝이네요.

서류에 어떤 내용을 기재했는지 알 수가 없어요.

물론 짐작하건데 비밀번호 변경에 대한 내용이 들어갔겠죠.

이렇게 처리되었다고 서류를 보여주면 좋으련만..

아니면 서류 내용을 입력하고 이름 적고 서명하라고 하면 좋으련만..

 

처리해주는 직원분을 의심하는 거 같아서 보여달라고 말 꺼내기가 어려웠지만, 사건/사고가 많은 이때에 찜찜한 마음을 갖기도 싫어서 죄송하지만 그 서류, 잠깐만 보여 주실래요?” 했더니, “왜요?”하시면서 안 좋은 표정으로 서류를 보여주시네요.

저는 그 순간 적당한 대답을 찾기도 힘들고 잘못한 것도 아니면서 당연한 요구인데도 미안해야 하고, 은행을 나서서도 그 분들이 기분 나빴을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안 좋고..

 

두 군데 은행 모두 그랬습니다.

확인하는 버릇이 있는 제가 잘못한 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이 절차가 사람을 불편하게 하네요.

서류 처리를 할 때는 처리하시는 분이 그 내용을 확실하게 먼저 알려주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