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줌마와 행운 바이러스 퍼뜨리기^^





3월 24일은 내 생일이다.


내 친정엄마는 딸의 생일 선물로 블라우스를 하나 사주시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신발이 필요했다.

어느 옷이나 어울리지만 편한 신발..


여러 매장을 가봤다.

프로월드컵에서 "미샤2-검정색"을 봤다.

대충 신어보니, 235mm가 맞았다. 원래 내 사이즈는 225mm~230mm였다.

여기서 실수하나..

양쪽을 다 신어보고 매장을 한 바퀴 돌고 와서 샀어야 했는데...

왜 마음이 급했는지...

1000원을 깎았다.


물건을 산 다다음 월요일에 나는 새로 산 신발을 신고 출근을 했다.

엄지 발가락이 아팠다.

캐주얼화는 편해야 하는데...

걷는 시간이 많을 수록 더 아파왔다.


그러나 이미 반 나절을 신었기에 물건을 교환할 수 있을까 싶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사에 전화를 했다.

물건을 산 곳에 문의하고 바꾸러 가기엔 너무 멀었다.

교통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포기하는 편이 나았다.


본사에 설명했다. 엄지발가락이 아프다고.. 그러나 이미 반나절을 신었다.

전화 받는 분은 매우 친절했다.

그러나 한 소리? 들었다.

신발을 살 때 안 신어봤냐고?

그래서 말했다.

대충 신었었다고...


전화로는 내용을 잘 모르겠으니, 가까운 매장에 가서 반품처리를 하라고 했다.

아무 매장이나 되냐고 했더니 된다고 했다.

가서 물건을 본사a/s센타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라고 했다.

물건을 받아본다음 처리해 주겠다고...


가까운 매장에 들렸다.

매장 직원은 불친절했다. 산데가서 바꾸지 본인을 불편하게 한다는 투였다..

본사에서 아무 매장이나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일단 a/s는 받아준다고 했다. 최소 1주일에서 2주일 걸릴 거라고 했다.

나는 오늘 다른 여분의 신발이 없으니 내일 다시 가져오겠다고 했다.

매장 직원은 일단 신은 신발인데, 그리고 별로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안될 것 같다고 했다.

나는 본사에서 일단 보내라고 했다고 다시 말했다.


다음날 매장을 찾아가서 맡기고 수선증을 받았다.

매장 직원은 떨더름했고 일단 물건은 보내겠으니 나보고 본사랑 다시 통화해 보라고 했다.


일주일 후, 본사에 전화했다.

본사 a/s 직원은 너무 친절했다.

불량 처리했고 매장에 통지했는데 매장에서 연락이 없었냐고 했다.

없다고 했더니 다시 매장에 전화해서 고객님한테 전화하게 하겠다고 했다.


3~4시간이 지나도 매장에선 전화가 없다.

매장에 전화를 하고 본사 a/s실에서 들은 내용을 이야기 했더니, 어제 무슨 서류인가 왔었는데 내용을 몰랐다고 나보고 어떻게 처리하면 되냐고 했다.

솔직히 조금 화가 났다.

처리문제는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매장에서 해야 하는 거 아닌지..

내가 다시 본사랑 통화한다고 했더니 담당자 이름을 알려달란다. 이름을 모르겠다고..

내가 본사랑 다시 통화하고 알려주겠다고 했다.

본사랑 전화를 했다.

본사는 매장을 한심하게 생각했다. 본인이 매장이랑 통화해서 10분이내로 전화해 주겠다고 했다.


바로 매장에서 전화가 왔다.

새걸로 교환해 주라고 했다면서 조금 생색내는 말투를 했다.

나는 기분이 나빴지만 본사가 친절해서 별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날 오후 신발을 받으러 갔다.

매장 주인 아저씨 말투가 원래 그랬던 거였고, 매장을 오픈한지도 얼마안되고 이런 일도 처음이라 그랬다고 했다.


240mm로 달라고 했다. 그러나 내가 원한 신발의 색이 없었다. 진열한 거 외에는...

진열된 거 달라고 하고 신어봤더니 편했다.


매장 주인은 이상있으면 또 본사에 전화하라고 했다.

본인한테 오라고 해야지...참...

어디 이렇게 불편해서 오겠냐고 하면서 나왔다.


1시간쯤 신발을 신었을까?

이번엔 발가락 앞부분이 다 아파왔다.

왜 아플까? 여유도 많은데...


가만히 살펴보니, 앞 부분 안쪽에 공기가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내 생각엔 보호 차원에서 그렇게 한 거 같은데), 그 부분이 걸을 때마다 발가락을 닿아서 아픈 것이었다.


또 바꾸기도 싫고 편하다고 신고 나와서 그냥 견디기로 했다. 많이 아픈 건 아니니까...

친절한 본사에 이 내용을 알려 주고 싶은데 어디 마땅히 글을 써서(회원가입하지 않고) 남길 곳이 없었고 내 발가락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참고: 본사 홈페이지:http://www.proworldcup.co.kr/

                         전화번호 080-977-6691

 

 **2007년 3월 30일에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