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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정 포기김치


하선정 포기김치가 지난 9월 30일 스티로폼 박스에 쌓여 제게 왔습니다.


2.5KG짜리 두개... 값으로 치면 약 26,900원..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치는 집에서만 담근 것만 먹었습니다.

어렸을 때, 식당에서 먹었던 김치가 제가 안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서일까요?.

어떤 사건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절대로 밖에서 김치를 먹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친정엄마가 아닌 시 엄마가 담가주신 김치를 먹게 되었습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 입맛에 딱 맞네요. 30년간 친정엄마가 해 준 김치맛과 비슷했습니다.


점차적으로 저도 이제는 밖에서도 김치를 먹게 되었습니다.

김치없이 다른 음식을 먹으면 뭔가 허전하고 느끼하네요.

그렇지만 별로 만족한 김치가 없었습니다.


저는 맞벌이고.. 시엄마도 점점 김치를 담그시는 일도 힘에 부치게 되면서 가끔은 김치를 사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먹는 김치라는 게 대체로 입에 안 맞았습니다.

이것저것 바꿔 가며 사먹어 봤지만 비싸고 맛은 안 맞고..

때로는 중국산 양념으로 버무려져서 찜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선정 김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익히 이름은 들어왔지만 이상하게도 하선정 김치하고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하선정 김치는 이력을 보니 5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김치 빛깔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너무 진하지도 너무 연하지도...

김치 향도 좋았습니다. 적절하게 양념향이 납니다.. 멸치 액젓으로 담갔다고 하는데 비린한 향이 나지 않습니다.

양념들이 김치 켵켵이 잘 베어져 있었고요.

배추도 통통했습니다. 빈약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밀봉상태도 매우 좋아서 김칫국물이 베어나오지 않았습니다. 윗부분을 잘라 김치통에 넣으면 딱이네요.


김치의 아삭한 맛도 좋습니다. 저는 많이 익은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딱이네요.

하선정 김치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게 요리와 함께 하선정김치를 먹으니 포만감과 개운함이 느껴져서 행복하네요.


 

미즈 모니터(www.miz.co.kr/monitor)와 CJ하선정 김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체험 이벤트 후기입니다.


**추가의견: 시엄마는 색깔이 집에서 담그는 김치보다 연하다고 합니다. 좀더 빛깔을 냈으면 좋겠고, 처음 바로 김치를 먹었을 때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물론 하루, 이틀 정도 지났더니 그 맛이 점점 단맛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좀더 익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자꾸 먹어서 느끼는 건데, 쓴맛이 베어있습니다. 소금의 문제일까요? 모든 재료가 국산으로 되어 있는데.. 예전에 집에서 김치를 담가먹었을 때, 한번 쓴맛 나는 김치를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소금 탓으로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야 물론 국산소금으로 샀지만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 산 김치는 집에 담근 김치에 비해 오래될 수록 색깔이 바래지고 김치의 힘이 없는 이유는 뭘까요?**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