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줌마와 행운 바이러스 퍼뜨리기^^


<종이 위의 기적-쓰면 이루어진다>


- 펴냄: 2004년 8월 25일 1판 1쇄 박음/ 2004년 11월 10일 1판 4쇄 펴냄

- 지은이: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

- 옮긴이: 안기순

- 펴낸곳: (주)한언


꿈을 기록하는 방법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삶은 당신이 기록한 대로 펼쳐진다. -프롤로그 中


나는 끄적거리는 걸 좋아한다. 생각나면 휴지든 종이든 포스트 잇 이든 갖고 있는 것에 기재한다. 요즘 한 군데 더 늘어났다. 휴대폰의 메모장...

=>유일하게 지켜야 할 규칙은 날짜를 기록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장 많이 기재하는 곳은 아마도 항상 갖고 다니는 수첩이 아닌가 싶다.

조금 무거워서 작은 것으로 바꿔도 봤지만 제자리로 돌아오고 말았다.


이동장소가 아닌 고정장소에 있게 되면 메모해 둔 내용들을 읽어보면서 처리할 것 처리하고 없애버릴 것 없애버리고 시간을 두어야 하는 건 수첩에 붙여둔다.


수첩에 기재된 내용은 일주일에 한번씩 다시 살펴보고, 한달에 한번씩 또 한번 정리한다.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반가웠다.

내 수첩이 어느새, 이루고 싶은 내용들이 아닌 메모쪽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었다. 메모도 물론 매우 좋은 일이지만 이루고 싶은 내용이 잊혀져가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는 거다.

매일 같은 글을 기재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시간이 필요하다.

더욱이 시간이 지날수록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그러나 돌이켜보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루어졌고 다짐의 내용을 쓸 때마다 반성하고 마음가짐을 달리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은 20분 정도 일찍 일어난다.

기도를 드리고 성경책 2page정도를 읽고 내가 이루고 싶은 일을 수첩에다 기재한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좀 바뀌었다.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내게 바라는 것과 감사히 여기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런 종류의 책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아마도 내 글 중 많은 부분이 부정적인 글이었다는 것이다. 풀어버리고 싶을 때, 글로 남겼다는 거..

스트레스해소의 효과를 본다는 점에서 좋았지만 부정적인 글을 쓰다보면 부정적인 글이 늘어난다는 사실과 자꾸 자괴감에 빠진다는 안 좋은 점도 있다.

긍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문체로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미래와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는 거다. 과거는 지나간 일이라 어쩔 수 없는 거고 미래는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까.. 즉.. 자신이 원하는 문구는 모두 현재형으로 쓰라는 이야기에 나, 역시 동의한다.

또한 끄적거리다 보면 스스로의 질문에 스스로 대답을 하게 되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동의한다.


<종이 위에 쓰는 기적> 이 책은 책을 잘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좀 부담스럽다. 작은 글씨체에 277페이지나 되는 분량에 종이 질도 그다지 좋지 않고 양서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이 위에 글을 씀으로 이루어진 기적들에 대한 예가 많아 조금만 집중한다면 무난히 읽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몇 번 포기했지만 그래도 이 책을 놓을 수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다 읽었다.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


스콧 애덤스 scott Adams - 목표를 기록으로 남기면 구체적인 결과가 다가온다.

수지 올만 - 나는 두려워하는 대신 맞서기로 했습니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기록은 두뇌를 움직인다. - 이 말에 절실히 공감한다. 기록하면 두뇌에 남게 되고 자꾸 생각하게 됨으로 그 생각하는 쪽으로 행동을 하게 된다.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