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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에 있는 S지점 파리바게뜨>


사실 실명을 거론하고 싶지만 제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지점명은 이니셜로 대신합니다.


쓰지 말까도 생각했지만 한번도 아니고 혹시라도 그 매장 직원 중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글을 씁니다..


이곳은 유명한 프렌차이즈 빵집입니다.

사실 전 다른 지점의 파리바께뜨 매장의 단골고객이기도 합니다. 저희집 아침은 빵이다 보니...


지금 쓰려고 하는 S지점의 빵집은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가깝다보니 가끔 들리게 되는데 한번도 기분 좋게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직원이랑 싸웠다는 게 아니고 무시당하는 느낌으로 항상 나오네요.

어째서 다른 지점의 파리바게뜨 매장과 그렇게 다른지...

그래서 안 들릴려고 했는데 케잌 살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리...


오전 8시 20분경, 그 매장에 들어섰습니다.

아침이라 고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케잌을 사려고 케잌 진열대 앞에 섰는데...

직원이 다른 직원을 야단치고 있었습니다. 꼭! 그 야단치는 일을 고객이 드나드는 데서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케잌 살 일이 아니면 그곳에 있기가 민망했습니다.

야단 맞는 직원의 기분은 또 어땠을까요? 아마 굉장히 좋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잠시 후, 야단을 친 직원은 개인 전화를 받는 듯 했고 야단 맞은 직원은 계산대에 가서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케잌을 골랐지만 어느 누구도 쳐다 봐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몇 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어슬렁거리거나 각자의 일에 열중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선 케잌을 권해주기도 하는데..

계산대에서 다른 두 세분의 결재를 하고 나서야 저는 기억하고 있는 케잌 이름을 말했더니,

아무 소리 없이 꺼내와 절 쳐다봅니다. 아마 맞으면 계산하라는 뜻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립이나 할인되는 카드 뭐가 있어요?“하고 물었더니 심드렁하게 몇 개를 알려줍니다. ”적립율은 어떻게 되요?“ 또 물었더니 심드렁한 표정으로 우물쭈물하더니 얼버무리며 말합니다. 그곳은 다른 곳처럼 안내문이 없네요. 다른 곳은 적립카드(할인카드) 설명 및 적립율(할인율)이 기재되어 있는데..

계산을 했습니다. 멀뚱하게 케잌만 건네 주네요..

”초 00개 주세요.“하고 말했더니, 이번에도 역시 뚱한 표정으로 아무말 없이 건네주네요.


서비스하는 곳인지..

제가 왜 이른 아침에 기분 나쁘게 이곳에서 사고 있는지.. 몇 번이나 그냥 나가고 싶었습니다. 말을 하면 무슨 큰일이 나는 건지. 웃으면 안되는 건지...

이젠 정말 그 곳을 방문하지 않으렵니다.

좀 비싸더라도 케잌이 좀 안 예쁘더라도 좀 멀더라도 다른 곳에서 사야겠습니다.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