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김성민 지음
문국현/윤석금/박기석 감수
2007년 10월 2일 초판인쇄
2007년 10월 5일 초판 발행
발행처: (주)어이웰콘텐츠
읽은 날짜: 2008년 12월 11일
자기 계발서 코너에 없었다라면 책 표지만 봤을 때, 하이틴 로맨스 소설이나 공상과학만화라 생각했을 꺼다. 누가 디자인했을까 봤더니 역시 낸시랭이었다.
제목과 낯익은 감수자 이름이 아니었으면 나는 또 좋은 책을 놓칠 뻔했다.
표지가 정말 마음에 안든다. 지하철 안에서 읽으려니 창피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할 필요는 없는 거겠지만..
그리고 한 가지 더 불만이 있다면 책값이 14,000원이라는 점이다.
겉 표지가 푹신하고 기분 좋은 촉감을 느끼게 하는 게 사실이지만 8,000~9,000원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이런 이유를 말하는 것은 이러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에서 이다.
이런 책을 자주 읽다보니 이야기 스토리나 결과 등은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지만 내 자신을 반성하고 돌아볼 수 있고 얻어지는 게 있어서 좋다.
도전에서 점점 멀어져서 안주하는 내 자신에게 채찍질이 된다.
주인공 미주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원하는 기업엔 못 들어가고 차선책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1년을 보낸다.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 사회생활에 지쳐가면서 다른 길을 모색하던 中 모교의 성교수님의 조언을 들으면서 자신의 사회생활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선택하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대부분이 주인공 미주씨와 똑같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막 사회생활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20~30대 초반 여성 분들이 읽으면 더 좋을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덮을 땐, 아마도 미주씨처럼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테고, 미주씨의 친구들처럼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건 본인의 선택이다. 책은 길을 제시해 줄 뿐이다.
“ 내가 볼 때 자네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거야.”
‘장미꽃 인생은 도전이야. 어떤 환경이든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을 바라보면서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거지. 미래의 큰 열매를 위해 당장의 고통을 견디는 거야.’
“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남과 다른 선택을 하는 ‘문제아’가 되십시오. 후회는 선택에 대해 하는 것이 아나리 과정에 대해 하는 것입니다.”
내 앞에 길은 없다. 내 뒤에 길은 생겨난다. -다카무라 고타로 <도정(道程)>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