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줌마와 행운 바이러스 퍼뜨리기^^


로또는 희망일까요? 절망일까요?


저도 아주 가끔 로또를 삽니다.

1등에 당첨될 거라는 기대감으로 많으면 5천원 정도, 적으면 2천원 정도..

그러나 산 복권이 미당첨이 되면 그 돈으로 음료수나 사먹을걸 후회면서 몇 주간은 안 사게 됩니다.

혼자 1등에 당첨되어서 얼마 받았다는 상상하에 계획을 세워보기도 합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1월 6일 TV 프로그램인 SBS 인터뷰 게임(밤 9시경 시작)을 보았는데, 그 인터뷰를 하는 사람 중의 한 분이 바로 로또 2등에 당첨된 분이면서 계속 로또를 사고 있는 분이셨는데 본인이 앞으로도 계속 복권을 구매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리고자 

여러분들을 만나 인터뷰 하는 내용이 방영 되길래 호기심 있게 보았습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된 분(또 이같은 행운이 올까봐 계속 로또를 사시고 계신다는 이 분은 죽을 때까지 사게 될꺼라면서 로또는 희망과 절망의 양날이라고 했습니다. 계속 로또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매주 만원씩만 구매하라고 하였습니다. 행운이 있다면 1장을 사도 당첨이 되고 행운이 없다면 몇 백만원어치를 사도 떨어진다고.. 그렇지만 본인도 이미 로또구매에 중독이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본인과 똑같이 2등에 당첨된 적이 있지만 여전히 복권을 구매하려 명당을 찾아 헤매는 분(가지고 있던 돈을 거의 날리고 이제는 경비 아저씨로 살아가면서 그 월급을 매주 복권명당을 찾아다니며 복권에 사는데 다 쓰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1등을 많이 배출한 명당 주인(인터뷰를 하고자 하는 분에게 기운을 넣어주신다고 했습니다. 반자동이 1등에 많이 당첨되었다고 하더군요.)
3등에 당첨되고 나서 1등에 당첨되고 싶다는 욕심에 매주 4~5백만원씩 복권을 사다가 이혼당하고 당뇨병을 가진 채 모텔을 전전하면서도 복권을 사는 아줌마(3등에 한번 당첨되고 나니까 1등에 당첨될 수 있다는 욕심이 있고 나중에는 본전 생각이 나서 그만둘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약값으로 쓰여야 할 돈 마저 모두 복권을 사고.. 나중엔 그동안 산 복권을 뿌리고 세상과의 인연을 끊을 각오까지 하고 계셨습니다.)
자신의 꿈을 해몽해 매주 2~3십만원씩 복권을 사고 3~4등에 당첨돼 약간의 수익을 얻고 있는 디자이너(최종 목표는 1등이지만, 지금은 즐기면서 사고 있다고 했지만 제가 보기엔 조금 이 분 또한 중독된 듯 합니다.)
복권 당첨 발표를 진행하면서 매주 2~3만원정도의 복권을 구매하고 4등에 여러 번 당첨되었다는 진행자
그 외에도 복권 구매에 열을 올려 1억 2천만원정도를 날리고도 본전 생각에 계속 복권을 구매한다는 분등을 만나보았습니다.


모두들 당첨여부에 관계없이 일단 로또 구입에 중독이 되면 본전 생각에 또 당첨될 거라는 기대감에 다음번엔 일등할 거라는 기대감으로 죽을 때까지 산다는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의뢰했던 분은 매주 2만원정도씩만 로또 구매를 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봅니다.

저는 아주 가끔 1주일간의 행복을 느끼만큼만의 복권을 사려고 합니다. 그래서 1등에 당첨이 되면 너무도 좋은 일이겠고요^^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