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줌마와 행운 바이러스 퍼뜨리기^^


 

(Movie) 쌍화점_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주연


관람일 : 2008년 1월 14일

영화관 : CGV 인천

관람시간 : 2시간 이상 소요..


쌍화점이라는 영화는 영화 내용보다 조인성과 송지효의 전라신과 그리고 주진모와 조인성과의 베드신, 조인성과 송지효의 베드신이 화제가 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나는 우선, 이 쌍화점이라는 영화가 공민왕이 왕비인 노국공주를 잃은 후에 젊은 남자를 탐했다는 기록에서 모티브를 얻어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보기를 원한다.


또한 쌍화점이라는 고려가요를 한번이라도 검색하고 갔으면 좋겠다. 쌍화점은 당시의 퇴폐적이고 문란한 성윤리를 노골적으로 그린 노래다. 이 영화에서 왕(주진모)이 이 노래를 부르고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다.


감독은 말죽거리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했던 유하씨다. 말죽거리잔혹사에선 권상우씨가, 비열한 거리엔 조인성씨가 주인공이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엉성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지만, 나는 조인성씨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조인성씨가 아직은 배우가 되기엔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 발음 연습을 더해야 하지 않나 싶다.

또한 폭력과 섹스가 너무 남발된다. 필요에 의해 장면이 들어가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도를 넘어선 거 같다.


정치적 목적으로 고려왕과 혼인할 수 밖에 없었던 원나라 출신의 왕후(송지효), 원나라에서 벗어나 고려를 개혁하고 싶은 고려왕(주진모), 왕의 총애(사랑?)를 받는 건룡위 수장 홍림(조인성), 홍림을 질투하는 호위무사 승기(심지호).


여성을 탐할 수 없었던 왕은 원나라로부터 후사문제에 대한 압박을 받자,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홍림에게 왕후와 동침할 것을 명한다. 처음에 이 두 사람은 거부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동침을 한다. 그 이후 서로에 대한 사랑의 눈을 뜨자,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두 사람은 끝내는 왕을 배신하고 만다.


정말로 왕후와 홍림은 사랑했을까? 영화는 그렇게 몰고 갔지만 영화를 본 나는 둘의 사랑이 사랑으로 보여지지 않고 욕정으로 보인다. 오히려 왕과 홍림의 관계가 사랑으로 보인다.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