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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마트에서 온 김수미 더맛김치 포기김치와 백김치, 맛볼까요?


김치가 왔어요.. 푸드마트(http://www.foodmart.co.kr)에서 포기김치 5kg과 백김치 3kg이 스티로품 상자에 담겨서 왔네요~~~


저흰 대부분 김치를 담가먹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년에 3~4차례 정도는 김치를 사먹게 되더라고요.


스티로품 상자를 열어보니 김치가 예쁘게 담겨져 와 있더라고요. 국물도 흐르지 않았고..

단지, 포기김치를 들었을 땐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백김치를 들었을 땐 겉 비닐봉투가 반쯤 뜯어져 있었어요. 다행이 안쪽에 한번 더 포장되어 있었기에 국물이 흐르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겉 비닐봉투가 안 뜯어져 있었다면 배송상태는 만점이었을꺼에요.


어느 분이 평가한 걸 보았죠.. 별로 맛이 없지만 아삭하다는 글을 보아서 살짝 걱정도 되었어요. 김치가 맛이 없으면 처리하기도 힘들 거든요..


그런데 저희 시엄마, 김치를 받으시지 마자 냄새를 맡아 보고 색깔을 보더니 경상도 김치라고 하시네요. 저희 시엄마, 경상도 분이거든요.

경상도는 젓갈을 많이 넣고, 경상도 김치를 먹고 자란 사람들은 경상도 김치를 그리워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어쩌면 경상도 김치를 맛보고 자라지 않은 분들은 맛이 없다고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내용물 봤어요. 모두 국내산을 사용했다고 나오더라고요.

포기김치엔 새우젓과 멸치액젓, 다시마육수(다시마, 늙은 호박, 구기자, 황태), 갈치젓갈, 명태살등이 들어 있다고 나왔었어요. 저희 시엄마, 갈치젓갈 맛이 난다며, 원래 경상도는 갈치젓갈을 쓰는데 갈치젓갈이 좀 비싸고 양이 적어서 갈치젓갈 든 김치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했어요.

백김치엔 청갓, 잣등이 들어 있다고 나오네요. 역시나 백김치를 열어보니 잣이 동동 뜨더라고요.^^


경상도 김치를 그리워 하는 아가씨, 날 김치를 좋아하는 고모부, 백김치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반쯤은 아가씨네로 배달^^

아가씨네 배달가고 식사때 먹을 김치 덜어놓고 남은 김치^^

이 역시도 1/3 정도 남은 백김치


김치 맛은 어떨까?

아직 익히지 않은 김치라, 양념 맛이 많이 우러나 있진 않지만 아삭아삭하니 맛있네요.

뒷끝이 쓴맛이 없어요.

그리고 특히 경상도 분들 입맛에 맞나 봐요.. 저희 시엄마와 아가씨 입맛에 맞는 걸 보니..

백김치는 사실 전 아무 맛이 없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신랑과 시엄마는 시원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시엄마가 김치들이 좀더 익으면 더 맛이 날 꺼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어른들이 백김치를 먹으려면 홍고추를 좀 썰어 넣어서 칼칼한 맛을 느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p.s: 너무 너무 아쉬운 건, 제가 받자 마자 포장상태, 김치통에 담는 순간등의 사진을 이십여장 찍었었는데 사진이 다 날라갔어요. 다른 곳에 저장 안했다가 디카를 여니, 메모리 포맷하라고 자꾸 나오네요. 아까운 내 사진들..ㅠㅠ**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