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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는 1%의 힘) 뜨거운 관심-하우석 지음


초판 1쇄 발행 : 2006년 8월 21일

초판 10쇄 발행 : 2006년 10월 13일

지은이 : 하우석

펴낸곳 : 다산북스

읽은 날짜 : 2009년 3월 12일

뜨거운 관심”이라는 제목에 끌렸네요. 약간은 선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제목...^^;;

책장을 펼쳤을 때, “테레사 수녀”단어가 제 눈을 확 잡아당기네요. 어린아이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혹시 성당이야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저자의 이름도 낯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자를 살펴보니 <기획천재가 된 홍대리>라는 책을 쓰신 분이더라고요.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뜨거운 관심”과 “차가운 관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주위 분들께 관심이 있나요? 그리고 주위 분들께 관심을 받고 있나요?

관심이 다 같은 관심일까요?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을 덮으면서 저는 아마도 주위 분들께 뜨거운 관심보다는 차가운 관심을 보냈다는 생각을 합니다. 형식적인 관심.. 내 입장에서 생각해서 보낸 관심. 그래서 그 분들께 가까이 다가지 못했던 게 아닐까 하는 후회감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주위사람들에게 진정한 뜨거운 관심을 보내야겠습니다.


주인공 선우는 부인과 강산, 산하, 슬이 이렇게 삼남매를 둔 가장입니다. 회사에선 광고 2팀의 팁장으로 한때는 잘 나갔었습니다. 불행은 홀로 오지 않나 봅니다. 아내가 시름시름 앓고(후에 암으로 밝혀짐), 아이들은 반발합니다. 뜬금없이(?) 첫째 아이인 강산(중3)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하고, 둘째 아이인 산하는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하고, 막내 슬이는 자신을 슬슬 피합니다. 회사는 합병으로 인하여 선우가 팀장으로 있는 팀을 해체하고 팀원들을 정리해고 하려고 합니다. 선우는 절망합니다, 그러나 본인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안도하지만, 팀원들의 반발로 한달안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평가를 받아야 하고 팀 분위기 쇄신을 하지 못하면 같이 회사에서 나가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선우는 열심히 살아온 죄 밖에 없는데 왜 자기한테 이런 일이 발생해야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딸아이 슬이를 아픈 아내를 대신해서 유치원에 데려주다가 원장선생님이신 테레사수녀님을 만납니다. 원장수녀님은 선우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요청합니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얽히고 설킨 이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승낙을 합니다. 그리고 슬이의 그림 속엔 항상 본인은 뒷모습만 그려져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상담에 참여한 다른 학부모님과 원장수녀님과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모임을 갖기로 합니다.

첫째 주제는 관심. 차가운 관심뜨거운 관심.

p107 ‘차가운 관심’이란 오로지 자기주관적인 해석을 바탕에 둔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110 ‘뜨거운 관심’의 조건- 하나, 존중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둘, 상대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셋, 지속적이어야 한다.

두&세& 네번째 주제는 ‘한개의 과녁을 만드는 비결.

p138. 뜨거운 관심을 만드는 첫 번째 비결 - ‘그 사람’ 자체를 감사하라.

p141 "감사는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진정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우선 ‘그 사람’에게 커다란 삶의 에너지를 전달해줍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진심어린 표정과 억양으로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해 보세요.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마음속에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평온한 기운이 금세 감돌 것입니다. 그리고 곧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마음을 베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p163. 뜨거운 관심을 만드는 두 번째 비결 - 관찰하라.

p166 “관찰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까워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절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애정입니다. 또한 그 관찰의 과정을 통해 애정은 더욱 두터워질 수 있습니다. 보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좋아할 수 있고 좋아하는 만큼 배려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관찰’은 사람 사이를 가깝게 이어주는 너무나도 중요한 끈 같은 것이죠.”

p167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경청’입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듯이, 상대방의 생각과 의도를 있는 그대로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 그러면 이렇게 정리해보도록 하죠. 관찰은 두 가지 의미로서 ‘행동을 보는 것’과 ‘의견을 경청하는 것’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테레사 수녀님께서 유언장을 써보는 과제를 내 줍니다.  네 번째 주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예전에도 가끔씩 유언장을 써보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언장을 쓰다보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갖게 되는데, 저도 몇 년 전엔가 써 본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그 유언장이 어디에 있는지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조만간 한번 써봐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p221. 뜨거운 관심을 만드는 세 번째 비결 - 자기치유

p223 “대부분의 경우 마음속에 가둬둔 상처나 비밀 같은 것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자기 치유가 되곤 합니다. 상처가 치유된 건강한 마음일 때 진정으로 남을 격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을 돕는 동안 자신의 감정도 순화되고 맺혀 있던 것들도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남을 도우면 오히려 자기 자신이 건강해진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p225. 뜨거운 관심을 만드는 네 번째 비결 - 격려

p226 “칭찬보다 상대방에게 더 큰 힘을 주는 것은 격려입니다. 칭찬은 무엇을 잘했을 때, 또 뭔가가 좋아졌을 때 해주는 것이죠. 그러나 격려는 무엇을 잘못했을 때도, 또 뭔가 안좋아졌을 때도 해주는 것입니다. 격려만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가만히 생각해 보게 되네요~~ 특히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도 되돌아보게 되고... 가까이 두고 자주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부담감도 적고 꽤 괜찮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