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줌마와 행운 바이러스 퍼뜨리기^^



 결혼 전 약속(?)대로 딸같이 저를 대해주시는 고마운 시엄마와 공연을 보고 싶어 레디오에 사연을 보냈고 “2007 볼쇼이 아이스쇼”공연 티켓이 당첨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아야 s석이라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R석을 2매 선물 받았습니다.


시엄마의 뜻하지 않은 여행으로 인해(여행 일정 변경) 시엄마와의 공연관람은 무산되고 신랑과 함께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볼쇼이 아이스쇼가 펼쳐졌지만 저와는 거리가 먼 문화공연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뮤지컬이나 이런 공연은 좋은 좌석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 1시간 전인 저녁 6시 30분에 매표소에 도착해서 신분증과 레디오 프로그램을 말하고 표를 두장 받았습니다. 장당 70,000원.. 헉~


목동을 지나간 본적은 많았지만 아이스링크는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목동아이스링크의 매표소도 공연장소도 먹거리 장터도 노후되고 작았습니다.

공연장 입장 전 기다릴 곳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저녁 7시 10분경. 드디어 입장.

밖이 워낙 더워서 그랬던지 추울 꺼라 생각했던 공연장은 그냥 시원한 정도였습니다. 긴팔 옷을 괜히 가져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데려가시는 분들은 필히 긴팔 옷을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플랜카드로 붙여있는 “최고의 시설 목동 아이스링크”라는 문구에 좀 웃음이 나왔습니다.


약 7000~8000석 정도 될 것 같았고 우리가 앉은 곳은 1층 R석이었습니다. 공연무대가 가까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공연 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금지”라는 말이 있어서 화려하고 멋있는 무대를 카메라에 담아올 수는 없었습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되었습니다.

주중공연과 주말공연이 다른 듯 했습니다.

공연시작시간이 7시 30분이었는데 10분 늦게 시작되었지만 다른 공연에 비하면 참 양호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석은 90% 정도 찼습니다.

저희가 본 공연은 1부는 호두까기 인형, 2부는 오페라의 유령과 노틀담 인 파리였습니다.

1부는 음악이 대부분 동적이었으며 1시간 가량 진행되었고 15분 휴식 후에 2부는 음악이 정적으로 시작해서 동적으로 바뀌고 약 45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저는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에 서 있기도 힘든데, 고난이도 기술들을 선보이는 배우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면서 존경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높은 스케이트 신을 신고 360도를 돌기를 하기도 하고 큰 삼각형/사각형 기구를 돌리기도 하고 팽이처럼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고, 공중에서 그네처럼 왔다갔다하기도 하고...

시원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약간 배우들의 실수도 있었지만 애교로 봐 줄 만했고 그들에게는 더욱더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음악과 조명과 배우들의 동작이 잘 어울려져 관객을 하나로 뭉치게 하였습니다.

특히 2부 공연 중 슈퍼쥬니어의 “로꾸거” 음악이 흘러나와 더더욱 흥겨웠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이스링크가 약간 녹아 배우들이 빙글빙글 돌때마다 물이 튀겼다는 것과 배우들이 자주 넘어져서 불안불안했다는 것, 그리고 좀더 시원한 느낌을 갖게 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떨어지는 눈 표시도 좀더 많이 뿌려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관객들에게 아쉬운 점은 공연장에서는 음식을 먹거나 동영상 및 사진 촬영(공연중)을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방송이 나오고 문구가 붙어 있었는데도 꼭 그런 분들이 계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연 장면을 한 장면도 못 찍어와서 저도 무지무지 아쉬웠지만 지킬 건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공연 시작 전 공연장을 찍은 게 있는데(공연전에는 사진 촬영 가능) 그 사진은 추후에 올릴께요.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고 보고 싶네요~~ 주말 공연도...

Posted by 럭키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