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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2회’를 보고나서 가수들이 넘 멋지다!


1회를 보고나서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 매력에 이미 빠져버렸답니다.

그러면서도 다음 2회부터는 자신들의 노래가 아닌 뽑기판을 돌려 선택한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데 과연 이번처럼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답니다.


2회 방송은 도전가수들이 80~90년대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미션이 주어졌답니다.

뽑기판을 돌려, 박정현씨는 “비오는 날이 수채화(강인원, 권인하, 김현식)”를, 백지영씨는 “무시로(나훈아)”를, 정엽씨는 “짝사랑(주현미)”를, 김범수씨는 “그대 모습은 장미(민해경)”를, 윤도현씨는 “나 항상 그대를(이선희)”를, 이소라“너에게로 또다시(변진섭)”를, 김건모 “립스틱 집게 바르고(임주리)를 선택했답니다. 자신들과 어울릴 수도 있는 곡을 선택한 분도 있고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 곡을 뽑은 분들도 있었답니다.


과연 이 가수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노래를 어떻게 재해석해서 부를까? 원곡과 너무 똑같이 가거나 아니면 원곡보다 못한 곡이 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제가 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가수들의 연습 모습을 보면서, 멋진 가수들은 어디에서도 빛을 낸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모두 자기에게 주어진 노래들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냈답니다. 똑같이 따라부르기가 아닌 자기만의 스타일로..

 

물론 2회(3월 13일) 방송분에서는 중간평가라는 형식을 빌려 아직 편곡이 끝나지 않은 노래들을 들려주었지만 그것만으로 너무 멋졌습니다.

원래 모두 자신들의 곡인 것처럼 부르는 데 이런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프로가 있다는 게 기분이 좋네요. 돈 주고도 볼 수 없는 공연들을 공짜로 즐기게 되어 좋네요. 그리고 이 가수들의 공연장을 찾고 싶은 생각이 마구 마구 솟구치네요.

칩거하기로 유명한 이소라씨는 연습을 하지 못했다며 예민한 반응으로 보이며 중간평가에 참석하지 못해 연습장면으로 대체하는 모습이 아쉬우면서도 그녀의 고민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경쟁하는 가수들이 평가를 내리는 중간평가... 결과에는 별 의미는 없지만 서로의 재해석한 노래를 즐기고 서로에게 응원해 주는 자리였답니다.


박정현씨가 “비오는 날이 수채화”를 부를 때는 같이 흥겨워지고, 백지영씨가 “무시로”를 부를 땐 너무 슬프면서 애절하였고, 정엽씨가 “짝사랑(주현미)”를 부를 때는 ‘노래가 저렇게 변할 수가 있구나’하면서 놀라왔고, 김범수씨가 “그대 모습은 장미”를 부를 때는 색달랐고, 윤도현 “나 항상 그대를”를 부를 때 소년의 모습이 캡처가 되었고, 김건모씨가 립스틱 집게 바르고“를 부를 때는 감칠맛이 났답니다. 김건모씨는일부러 음이탈하는 익살스러운 모습도 보여주었답니다. 중간평가 1등은 정엽씨!, 7등은 김건모씨!


또한 윤도현씨의 제안으로 정엽, 김범수, 박정현의 즉석 라이브와 김건모씨의 연주공연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너무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 참석한 가수들도 서로에게 경쟁자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창력 있는 가수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수들의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저에게 가수들의 등수는 무의미하답니다.


중간평가 때도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는 데 완성된 파이널 무대에서는 얼마나 멋진 공연이 나올까 하는 가슴 떨림을 느꼈답니다.


파이널 무대에서 부를 가수들의 리허설과 파이널 무대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소라씨가 변진섭씨의 “너에게로 또다시”라는 노래를 원래 이소라씨의 노래였던 거처럼, 자신만의 노래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막을 내렸습니다.

나머지 가수분들은 다음 주를 기약하는 거죠. 예고편에서 본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다음 주에도 본방을 사수해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쉬운 건, 1회 때도 느꼈던 거였는데 정엽씨가 노래를 부를 때, 그의  노래에 전념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좋은데, 눈을 뜨고 들으려고 하면 정엽씨가 노래 부르는 내내 마이크를 잡은 손을 자꾸 빙빙 돌려서 몰입을 방해하게 만들어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겠지만 다음 주에는 한 가수가 탈락되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그 가수를 7등으로 기억하지 않습니다. 멋진 무대를 만들어 준 가수로 기억할 겁니다.


이소라씨의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네요.

“부끄럽기가 싫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든 기준은 항상 나다.”


Posted by 사용자 럭키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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