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 위치한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되었으며 느림을 통해 행복을 일깨워 주는 섬이라고 합니다. 11코스(17개길, 42.195k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좋다고 하네요. 선선할 때 걸으면 좋겠지만 휴가를 맞이해서 기온이 높은 여름 끝자락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2013.08.19 (월)
1. 6시 인천터미널에서 출발하여 9시 40분 광주광역시 광주공용터미널 도착했어요. [1인(27,800원, 고속우등), 7시 45분 공주탄천휴게소에서 20분간 휴식]
2. 10시 광주광역시 광주공용터미널에서 출발하여 12시 완도공용터미널 도착했어요. [1인(16,500원, 시외버스)
3. 도보로 완도여객터미널로 출발, 약 30분 걸렸어요. 점심 먹을 곳을 찾아야 해서 걸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한 곳 몇 군데를 찾아 헤맸답니다.
4. 12시 30분 완도여객터미널이 보이는 해궁횟집에서 점심으로 전복뚝배기(1인가격 10,000원) 먹었답니다. http://luckyzoomma.tistory.com/2057
5. 14시 30분 완도여객터미널에서 슬로우씨티호(3등석밖에 없음, 1인당 7,700원-여객터미날이용료 포함)타고 출발하여 15시 30분 청산도여객터미널에 도착했어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불었어요. 차 가지고 탑승 가능하답니다. 카드 결재 가능) (배타고 가면서 지리에 위치한 솔바다펜션에 3박을 예약했어요. 원래는 여행코스 중간에 1박씩을 하려고 했지만 짐이 들고 움직이는 것보다 한곳에 정착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도청항에서 솔바다펜션까지 택시로 5분, 도보로 30분 걸린다고 하네요. 솔바다펜션지기님이 마침 볼일이 있다고 저희를 픽업해 주신다고 했어요.)
6. 도청항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생필품 샀어요. (이동거리시간 5분 정도 포함해서 약 30분 소요. 비싸지 않아요)
7. 16시 솔바다펜션지기 픽업해서 지리에 있는 솔바다펜션에 도착했어요.
http://luckyzoomma.tistory.com/2064
8. 17시부터 19시 30분까지 10코스 노을길 걸었답니다. 노을길에는 지리청송해변이 있어요.
10코스는 지리청송해변입구-지리청송해변-고래지미-도청들녁-도청리뒷등길로 되어 있습니다.
예상 거리는 2.67km이고 시간은 51분이므로 왕복이면 1시간 42분 정도였지만, 첫 길이어서 좀 헤매인 탓도 있고 사진도 찍고 천천히 움직여서 약 2시간 30분 걸렸어요. 일몰이 너무 예뻐요. 소나무숲도 좋고요..
# 지리 청송해변 관련 설명: 지리해수욕장은 수심이 완만하고 앞으로 폭 100m, 길이 1.2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2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바다와 하늘을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이는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한다.#
9. 도청항 근처에 11코스 미로길(거리 1.2km, 예상시간 21분, 코스는 도청리뒷등길-사장개-구.우체국-안통길-향토역사문화전시관-도청항방문자센터)가 있는데 입구에 벽에 그림 그려진 것만 보고 내일이나 모레 다시 와야지 하면서 지나갔습니다.